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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촌치킨 부분육 메뉴 일시 품절 공지<사진제공=연합뉴스> |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 업체 교촌치킨은 공식 앱을 통해 '메뉴 일시품절 관련 안내'를 21일 공지했다. 교촌치킨은 "최근 원육 수급 불안정으로 윙(닭 날개), 콤보(닭 다리+닭 날개) 메뉴 주문이 어려울 수 있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교촌치킨은 다른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보다 상대적으로 부분육 제품 비중이 커 닭고기 수급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닭 다리나 날개는 마리당 2개씩 밖에 나오지 않아 이 부위만으로 이뤄진 제품 1개를 내놓으려면 닭 여러 마리가 필요하다.
부분육 제품에는 일반적인 통닭용보다 통상 더 큰 닭을 쓰는데 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AI 장기화로 언제 자기 농장도 감염될지 모르는 상황이 되다 보니 사육 농가들이 이전보다 빨리 출하하려고 하면서 부분육용 큰 닭 공급이 그만큼 더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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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계장 긴급 방역 |
닭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치킨값도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닭고기(9·10호 기준) 1㎏ 가격은 3308원으로 3개월 전보다 16.2%, 1년 전보다는 4.8% 올랐다. 통상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는 닭고기 가격이 오르면 가맹점이 내는 납품 가격도 올려 받지만 상한선을 둔다. 한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는
치킨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분명 크게 올랐지만, 소비자 반발이 예상돼 치킨 가격을 올리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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