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롯데건설] |
18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1200억원 모집에 7100억원의 투자 주문을 받았다. 이는 직전 최대인 2019년 3월 4670억원을 크게 뛰어 넘는 역대 최대치다.
롯데건설 측은 "수요예측 참여 기관투자자에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와 연기금 등이 대규모 응찰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고 "많은 기관들이 마이너스 가산금리에 매수 주문을 냈으며, 2·3년 트렌치 모두 두 자리 수 마이너스 금리에 모집액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현재 개별 민평 수익률 2년 1.437%, 3년 1.661%보다 낮은 역대 최저 금리 수준에서 발행이 가능하다.
이번 성공적 수요예측은 하석주 대표 취임 이후 지속된 내실경영의 성과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로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4년 연속 5조원대 매출과 전년 대비 17% 개선된 약 3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석주 대표이사는 "그동안 현금 흐름 중심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하
한편, 롯데건설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