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을 두고 갈등을 빚은 네이버가 노사 간담회를 열고 진화에 나선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25일 전체 임직원 5000여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성과급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는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가 지난 6일 전체 임직원에게 '성과급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이번에 지급된 성과급은 사상 최대 실적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성과급 지급 기준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에는 네이버 임직원이 40% 가량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과 넷마블이 전체 임직원 연봉을 800만원 인상하는 등 파격 대우를 내세운 것도 직원들의 불만을 부추겼다는 해석이다.
반면 네이버는 한성숙 대표가 지난달 'CEO 레터'를 통해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을 설명하고, 각 조직장별로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급 기준을 공유했다고 반박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5조3041억원으로 전년대비 21.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2% 늘어난 1조2153억원을 기록했다. SK를 비롯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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