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은 18일 최근 우리나라 고용상황에 대해 "IMF 이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고용동향을 볼 때) 전년 동월대비 취업자가 얼마나 감소했느냐를 우선 본다"며 "그래서 봤을 때 98만명이 감소했고, 실업자 수도 115만명에서 157만으로 증가했다. 그에 따라 실업률은 4.5%에서 5.7%로 증가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실제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실업자 수는 157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1만7000명이 늘었다. 전월과 비교해도 약 33만5000명이 증가했다.
임 수석은 "아무래도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방역이 강화되니까 대면 서비스 업종에서 많이 빠질 수밖에 없다"며 "음식·숙박·도소매에서 전체적으로 60만 가까이 이렇게 빠졌다"고 분석했다.
임 수석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타개책으로 꺼낸 '1분기 내 90만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선 "지난해 저희들이 중앙부처에서 104만개의 일자리를 하겠다고 예산을 반영한 게 있다"며 "그것을 연간 이렇게 분포를 시켜야 되는데, 1분기 중에는 83만개 정도로 하려고 지금 계
이어 "지방정부에서도 지방 자체 예산으로 17만7000개 정도 일자리를 계획을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지방정부에도 요청해서 지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1분기에 7만명 이상 채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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