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론업체 이항, 낙폭의 40% 회복…서학개미 '발동동'

미국 공매도 투자자의 부정적인 보고서에 전날 하루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중국 드론 제조업체 이항 홀딩스가 현지시간으로 오늘(17일) 뉴욕 증시에서 낙폭의 40%가량을 회복했습니다.

이항은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주당 77.73달러에 장을 마쳐 전날 종가(46.30달러)보다 31.43달러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공매도 보고서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하기 전인 12일 종가(124.09달러)보다는 아직도 37.4% 하락한 수준으로 전날 낙폭(77.79달러)의 40.4%만 회복한 셈입니다.

이항의 주가는 공매도 투자 업체인 울프팩리서치가 어제(16일) "이항은 생산, 제조, 매출, 사업 협력 등에 대해 거짓말을 해왔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이 여파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의 평가 손실도 엄청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하는 국내 투자자의 이항 주식 보유 잔액은 한국시각 기준 어제(16일) 5억5천만 달러(약 6천78억 원)에서 오늘(17일) 2억700만 달러(2천287억 원)로 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