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찍한 트렁크, 시트엔 마사지 기능…어떤 SUV길래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T4'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18일부터 판매에 나섰다.
XT4는 동급 차량 가운데 유일하게 1열 운전석과 조수석에 마사지 시트를 적용한 게 가장 눈에 띈다. 장거리 운행 시 편안함을 더했다. 쾌적한 탑승 환경을 위한 에어 이오나이저(Air Ionizer), 1열 열선·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트렁크 공간 부피는 기본 637ℓ, 2열 폴딩 시 1385ℓ로 늘어난다.
13개 프리미엄 스피커를 곳곳에 배치하고 4개 마이크로폰을 통해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갖췄다. 후방 카메라 미러는 주행 시 후방 시계를 기존보다 300% 이상 넓혀주며 축소·확대, 수직 앵글 조정, 밝기 조절 등의 기능을 지원해 운전자 요구에 따라 최적 후방 시야를 확보하도록 해준다.
특히 좌·우에 각각 배치된 4개의 울트라소닉 센서와 전·후방 파크 어시스트 울트라소닉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공간을 탐지하고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주차기능도 있다.
XT4에 적용된 2.0ℓ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38 마력, 최대토크 35.7㎏·m은 자동 9단 변속기와 결합돼 여유로운 성능을 발휘한다. XT4에는 향상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충돌 경고 및 자동 제동 시스템, 진동을 통해 위험 상황을 경고해주는 안전경고시트 등 안전을 강조한 최신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XT4는 북미 지역 기준 최상위 트림에 풀옵션을 적용한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5531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