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딸기 매출이 3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구분했을 때 라면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매출 수치다.
이마트에 따르면 딸기는 지난 2018년 겨울 상품 매출에서 9위로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한 뒤 2019년 5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월 매출에서 대형마트의 대표 생활필수품목인 우유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선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맥주, 와인 등 주요 인기 상품까지 뛰어넘으며 2위에 안착했다.
현재 1위인 라면과도 매출 차이가 크지 않아 이마트는 지금과 같은 판매 상황이 이어질 경우 딸기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는 딸기 인기가 지속되면서 24일까지 '딸기 챔피언' 행사를 연다. 딸기 성수기로 불리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때
이마트 관계자는 "작년부터 품종 다양화에 나서면서 여러 종류의 딸기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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