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거주 피한 아파트 막바지 분양…전국 7곳 5578가구 청약

최초 입주일부터 최대 5년간 의무거주하도록 하는 규제를 피하는 단지들이 막바지 분양에 나섰다. 오는 19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는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아파트는 최초 입주일부터 최대 5년간 의무거주 기간을 부여받는다. 따라서 앞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후 전세금으로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는 일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1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5578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의 청약이 열린다.
16일 DL이앤씨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98㎡, 총 1409가구 규모인데 일부 평면에 5베이 와이드 평면이 적용된다. 의무거주 기간 적용(최대 5년)을 골자로 한 전월세금지법 시행 전 분양되는 영종국제도시 마지막 수혜 단지로 등기 이후 거래가 가능하다.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다.
19일 포스코건설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고산1지구 C2블록에 공급하는 '더샵 오포센트리체'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동, 전용 59~84㎡ 총 1475가구 규모다.
같은 날 한화건설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193 일대 1063가구 규모 단지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17층, 11개동에 전용 64·84㎡다.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전용 64㎡가 5억1019만원, 전용 84㎡는 6억1669만원이고 가점제 100%로 선정한다.
견본주택은 19일 '김포마송 디에트르' 등 전국에서 4곳이 개장한다.
[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