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쇼핑 천국이라 불렸던 동대문 상권이 최근에는 30-40대 주부들도 자주 찾는 쇼핑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 패션'에 관심이 높은 미시족이나 '줌마렐라'로 불리는 신세대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대문 상권의 변신!
강태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저렴한 가격과 최신 스타일을 만날 수 있는 동대문 상권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쇼핑객들로 붐빕니다.
▶ 인터뷰 : 손님 / 주부
- "쇼핑하러 왔어요."
▶ 인터뷰 : 손님 / 학생
- "유행 스타일도 가장 먼저 볼 수 있어서 왔어요."
과거와 달리 자기 투자를 위해서 과감히 지갑을 여는 일명 줌마렐라 세대들!
저렴한 가격과 새로운 디자인을 앞세운 가방이며 패션 액세서리까지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동대문 상권에서 휴가철 특수가 사라진 지 오래라지만 이처럼 30~40대 주부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알뜰 쇼핑을 위해 동대문 상권을 찾는 일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 이성준 / 창업컨설턴트
▶ 인터뷰 : 이상준 / 창업 컨설턴트
- "동대문은 밤낮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2~30대 여성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밤에는 3~40대 소매상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야간 쇼핑을 즐기려는 쇼핑객들이 늘면서 동대문 상권은 24시간 풀 가동할 정도로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 주요상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 음식점들도 주부 쇼핑객들을 겨냥해 싸고 푸짐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1인분에 5천 원이면 무한 리필이 가능한 이곳은 주부들의 알뜰 쇼핑을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 인터뷰 : 손님 / 주부
- "주부들이 먹기에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 맛깔스럽고, 위생적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저렴함과 새로움을 무기로 옛 명성을 되찾고 있는 동대문 상권!
30~40 주부들의 쇼핑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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