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본인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유 주식 가치만 10조 원이라 절반만 해도 5조 원이 넘죠.
건국 이래 역대 최고 금액입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의장은 카카오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부 다짐이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게 기부 서약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범수 / 카카오 의장(2015 MBN Y포럼)
-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떠나는 것을 카카오의 철학으로 삼고…."
김 의장이 갖고 있는 카카오 주식을 합하면 10조 원이 넘어, 기부 금액은 5조 원 이상이 됩니다.
국내에서 개인 기부금액으로는 역대 최다입니다.
김 의장은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쓰지 않았지만, 김 의장은 평소 교육 문제와 후배 기업가 양성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10년 카카오톡을 처음 선보인 김 의장은 지난해 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 이어 국내 주식부호 3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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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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