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작년 영업익 268% 성장…사상 최고 실적

파미셀은 지난해 매출액 378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268%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줄기세포치료제를 판매하는 바이오사업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케미컬사업 부문은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케미컬사업 부문은 연간 매출액 354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7%, 6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뉴클레오시드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성장한 137억원으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백신의 수요 증가와 글로벌 제약사들의 RNA 핵산치료제 치료 범위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원료물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mPEG 유도체 치료제 시장도 성장하면서 관련 매출 역시 전년 29억원에서 94%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료의약품은 기존 고객사들의 수주 급증과 신규 고객사 확보로 실적 확대가 계속되고 있다"며 "연내 울산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미셀은 간경변치료제(셀그램-LC, 임상 3상), 발기부전치료제(셀그램-ED, 2상), 난소암 및 전립선암 항암면역세포치료백신(셀그램-DC, 1상)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중이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