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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카카오] |
카카오는 전 임직원에게 상여금으로 자사주 10주씩을 지급한다고 8일 공시했다. 지급 대상은 총 2619명으로, 1인당 455만원(취득 단가 45만5000원)을 받게 된다. 총 지급 규모는 119억원이다. 자사주 상여금은 스톡옵션과 달리 바로 처분할 수 있다.
카카오 측은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적극적 협조와 노력을 통해 극복했던 점과 지난해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했던 점을 반영했다"며 "앞으로 회사의 지속적 성장에 발맞춰 모든 직원이 함께 노력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코로나19로 늘어난 비대면 소비 수혜를 본 대표 기업이다. 카카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연결 기준)은 2조9216억원으로 전년 동기간(2조2225억원)대비 31.5%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카카오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네이버도 임원 총 90명에 31억원 상당의 자사주 상여금을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지급했다. 1인당 평균 98주, 3479만원(1월 28일 종가 35만5000원)이다. 가장 많은 자사주를 받은 인물은 한성숙 대표로 1000주를 받았다.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3억5500만원 규모다.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은 5조3041억원으로 전년대비 2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1조2153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부터 재직자와 신입사원의 연봉을 최대 800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
엔씨소프트는 2019년 300만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200만원의 연말 특별 격려금을 전직원에게 전달했다. 지급 대상은 계약직과 파견직 등을 포함한 총 4400명으로, 총 88억 규모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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