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인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은 내년 하반기까지 총 13개국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들을 대상으로 CT-P42와 아일리아의 유효성과 안전성, 약동학, 면역원성 등을 비교 연구하게 된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8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 의약품 허가를 목표로 CT-P42 개발을 진행중이다. CT-P42는 올해 상반기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이 예상되는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현재 글로벌 임상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셀트리온 관계자는 "아일리아 미국 독점권이 2023년 11월 만료되면서 CT-P42개발에 착수했다"며 "글로벌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환자들의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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