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9년 영국의 한 밴드의 히트곡 '비디오 킬드 더 레이디오 스타'(Video killed the radio star)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라디오 시대가 몰락하는 당시 상황을 그린 음악인데요.
이 라디오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다시 열린 라디오 시대를 AI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김주하 AI 앵커입니다.
미국에서 음성대화 휴대폰 앱이 인기입니다.
최근 유명인사들이 대화방에 등장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앱 사용자 수가 200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접속자 5000명과 공매도로 이목이 쏠린 게임스톱 문제를 토론했습니다.
화성탐사도 주요 토픽이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 초 화성탐사 우주선이 잇따라 폭발한 터라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대화방에는 초기 이용자들이 한 명당 2장으로 한정된 초대권을 주지 않으면 입장할 수도 없습니다.
초대권 한 장이 많게는 100만 원에 거래될 정도입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도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코로나19 속 따뜻한 말 한 마디가 귀해진 요즘 '오디오북' 앱은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어떨 때는 속삭이는 것처럼, 어떨 때는 라디오 드라마처럼 부담없이 들을 수 있다는 게 매력입니다.
스마트폰 속 라디오의 전성시대가 온 걸까요.
글자는 지루하고 영상 소통은 부담스러운 어른들이 '21세기식 라디오'에 푹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였습니다.
기사작성: 박은채 기자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