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지난 2017년 이후 3년만에 매출 2조원 달성에 성공했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2조673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1.7%, 66.7%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 2017년 2조625억원을 기록한 이래 3년만에 매출 2조원에 복귀했으며, 역대 최고 실적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929억원으로 2017년(1405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한샘이 이처럼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홈코노미'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았기 때문이다.
한샘의 리모델링사업인 '한샘리하우스'는 스타일패키지 판매가 2019년 대비 90% 증가하고, 특히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인 직시공 패키지 건수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한샘 관계자는 "차세대 핵심 사업인 리하우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결합한 혁신적 비즈니스를 통해 세계 최고의 인테리어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한샘리하우스는 공간 패키지 상품 기획과 디자인, 상담, 설계, 실측, 견적, 시공, AS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월 1만세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디지털 설계 프로그램(홈플래너 2.0) 등 설계·상담 서비스 강화, 직시공 체계 확대 등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구축, 온라인을 통해 한샘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 강화, 전국 표준매장 50개로 확대 등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한샘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부문의 가구·생활용품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침실과 거실, 서재자녀방 등 3대 핵심 상품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한샘몰을 개편하고 내맘배송 서비스(익일 배송 및 고객의 지정 날짜 배송) 등 경쟁력을 강화해 온라인 부분은 6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 실적 개요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의 리모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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