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독일 바커에 자회사 1320억원 매각

헬릭스미스가 독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DNA 생산 자회사인 제노피스를 1억2000만달러(약 1320억원)에 매각한다.
3일 헬릭스미스는 "3900만달러(약 430억원)는 계약금이고 나머지 8300만달러(약 913억원)는 앞으로 5년간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형태로 받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제노피스의 신규 투자유치와 운영은 바커가 맡는다. 헬릭스미스는 플라스미드 DNA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VM202)를 제노피스에서 생산 중이다. 향후 개발할 다른 플라스미드 DNA 유전자치료제도 제노피스에서 개발한다. 바커는 헬릭스미스와 함께 VM202의 시판허가신청과 관련된 생산자료를 준비하고, 허가 후 상용 생산을 담당할 파트너를 확보하기로 했다.
[김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