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의 지역사회 첫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해외도 다녀오지 않았고, 감염 증세가 있는 주변 인물도 없는 상태에서 감염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인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네, 보건복지가족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신종플루의 지역사회 첫 감염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방에 살고 있는 36세 여성 직장인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일 발열, 인후통 등 증세가 나타나 표본감시기관인 인근 병원에서 정밀 역학조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 여성은 해외를 다녀온 적도 없고 가족을 포함해 주변 인물 가운데 신종플루에 유사 증상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첫 감염자라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도 지역사회 첫 감염사례로 추정된다며 보다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 여성은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같이 사는 가족은 가택 격리됐으나 아직 별다른 증상은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사례의 등장으로 국내에서도 신종플루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미국과 베트남, 필리핀 입국자를 포함해 모두 20명이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확인돼, 지금까지 국내 감염자는 모두 36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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