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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청정스테이션이 출시된 이후 12월까지 삼성 제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에 삼성 제트를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청정스테이션을 함께 구매한 비율은 88%에 이른다.
청정스테이션은 삼성 제트 전용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으로, 청소기에서 먼지통을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주기만 하면 먼지가 모아져 사용자가 먼지에 노출될 염려 없이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청정스테이션의 인기 배경에는 삼성 독자 기술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청정스테이션과 제트 관련 1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청정스테이션 내부의 모터로 유량을 변화시켜 공기압 차이를 만들고 이 원리로 먼지통을 비워주는 '에어펄스'가 핵심 기술이다.
이 밖에 ▲제품을 거치하면 충전과 동시에 먼지를 비울 수 있도록 거치대와 청정스테이션을 일체화한 기술 ▲청정스테이션의 먼지 비움을 자동으로 실행하거나 버튼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 ▲먼지통의 삽입 방향이 일직선 외에 직각 등 다양한 방향일 때에도 먼지를 효과적으로 비우는 기술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제트 신제품을 오는 3월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기수 생활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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