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중공업이 이병모 사장(왼쪽)이 지난달 28일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복철 원장(오른쪽)·산업통상자원부 김선기 자원안보정책과장과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제공 = 한진중공업] |
이번 수주한 연구선은 길이 92m, 폭 21m의 6000t급으로 극지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에너지 자원과 해양단층 조사를 위한 고도의 3차원 해저물리탐사와 해양 탄성파 4차원 탐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박이다. 승조원 50명을 태우고 최대 15노트(28km/h)로 항해가 가능하며, 항속거리만 약 3만6000km에 달해 북극과 남극을 왕복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에는 3D 탐사능력의 핵심인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해저 지형에 반사된 음파를 감지하는 장비)가 6km 길이로 장착되며 해저면 탄성파 탐사 및 초고해상 4D 모니터링 탐사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연구선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오는 2024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인도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와 첨단 탐사선 등의 특수목적선을 건조하며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앞서 지난달 28일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복철 원장과 한진중공업 이병모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김선기 자원안보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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