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상품으로 연매출 35억 원을 달성한 소상공인이 있어 화제입니다.
해충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아이디어 방충망.
김천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각종 해충들이 늘어나는 여름철.
불청객을 차단하려고 각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설치합니다.
하지만, 방충망이 설치된 곳에선 종종 어린이들의 안전사고가 벌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시민
- "저는 아직 아기를 안 키워봐서 잘 모르겠는데 뉴스 같은 데서 보니 아기들도 떨어지고 위험하더라고요."
이러한 위험요소를 보면서 개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 정수영 씨.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안전방충망을 개발하기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정수영 / 안전방충망 개발자
- "이것이 들어가기만 하면 안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다 창문에 기대도 안전하고요.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열 수가 있고요."
안전방충망은 칼로 그어도 손상이 가지 않고 성인 여자 무게도 거뜬히 견뎌낼 정도로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 창을 닫으면 자동으로 잠겨서 아이들의 추락사고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전방충망으로 국내 특허와 실용신안을 마친 정수영 씨는 연매출 35억 원이라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달린 것은 아닙니다.
▶ 인터뷰 : 정수영 / 안전방충망 개발자
- "시장을 처음 열 때는 힘들었어요. 기존 방충망보다 가격이 비싸니까 방범창과 방충망하고 더한 가격을 비교해보자 이렇게 설득을 했죠."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무엇보다 어린이의 안전을 강조한 마케팅은 35억 매출달성에 힘을 실어준 또 하나의 성공 요인입니다.
▶ 인터뷰 : 이미혜 / 변리사
- "아이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써 높은 점수를 드리고요. 여름이면 장마인데 비가 방안으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실생활에서 착안한 소상공인들의 튀는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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