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산 요구안의 특징을 살펴보면 주요 국책 사업에 대한 예산이 많다는 점인데요.
정부는 국책 사업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예산 요구안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톱다운' 방식의 예산총액 편성이 자리를 잡으면서 부처의 과다 예산 요구가 크게 줄었습니다.
실제 연도별 예산 요구 증가율은 꾸준히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대규모 국책 과제 수행을 위한 예산 요구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실제 4대강 살리기를 포함한 녹색성장 프로젝트에 6조 9,000억 원, 혁신·행복도시 지원에도 8,000억 원의 예산 요구안이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국책 사업에 대한 예산 요구안을 실제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류성걸 /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 "기본적으로 4대강을 포함한 국책사업을 아까 말씀드린 대로 중점지원할 것입니다."
노인 치매 검진 지원, 도심 녹화 사업 등 이색 사업을 위한 예산 요구도 봇물을 이뤘습니다.
60세 이상 저소득 노인에게 치매 진단과 감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도심 건축물에 인공 토양을 조성하는 사업에 정부 예산이 편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색 사업에 대해서도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예산 편성에 적극적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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