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디도스 공격으로 전자상거래나 포털 사이트는 막대한 손실을 보았습니다.
옥션은 수십억 원대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흘에 걸친 디도스 공격으로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 옥션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최초 공격 일인 7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 거의 꼬박 하루 동안 옥션의 전자상거래가 지연되거나 다운되는 접속 장애가 이어졌습니다.
옥션에선 하루 74억 원, 연 2조 7천억 원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금액이 집계되진 않았지만, 수십억 원대 피해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옥션 관계자
- "지금 국정원과 정부 쪽에서 조사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협조를 해서 원인이 되는 부분들을 찾을 수 있도록…."
인터넷 포털사이트도 서버가 꼬이는 등 접속 장애가 속출했습니다.
네이버의 이메일과 쪽지 서비스는 지난 7일 5~6시간 동안 접속이 전면불통됐고 다음과 파란의 이메일 서비스도 접속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은 일단 기존 이메일 서비스 주소를 변경해 바꾸고, 디도스 공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다음 관계자
- "단순하게 URL을 바꾸는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제를 더욱 강화하고, 혹시라도 침투가 의심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보안 장비를 증설하고 있는 것이…."
하지만, 주요 포털사이트를은 여전히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업계는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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