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9원 오른 1,120원대

오늘(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2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120.7원입니다.

환율은 0.7원 오른 1,119.5원에서 출발해 소폭 올랐습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위축되며 환율에 상승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현지시간으로 그제(29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93%), 나스닥 지수(-2.0%) 등 주요지수가 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일부 헤지펀드 공매도 종목 증거금 이슈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위험선호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 주도 아래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달러 매도)가 상단을 경직시켜 환율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방향을 틀고 이 시각 0.2% 하락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현재 100엔당 1,069.75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0.67원)에서 0.92원 내렸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