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음료 6종 중 한잔을 선택하면 스타벅스 스페셜 에디션 피규어 1개를 살 수 있는 행사였다. 판매된 피규어는 7일 '바리스타 조이', 14일 '티소믈리에 로이', '커피 마스터 준', '퍼니처 세트', 21일 '서퍼 그레이스', '하이커 제니', '회사원 제이', 28일은 '우주인 레오' 등이다.
행사 기간 동안 스타벅스 앞에는 한정판 피규어를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줄서기 대란이 벌어졌다. 스타벅스 3번째 한정판 굿즈가 출시된 날인 21일에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출입구 앞에 두 줄로 줄을 섰던 고객들 간에 언쟁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한정판 피규어를 향한 관심은 리셀 시장으로 이어졌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서는 8종 피규어에 플레이트까지 풀세트가 20만 원~30만 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스타벅스의 발매가는 각 피규어 세트가 1만2000원, 플레이트는 9500원이다.
한 네티즌은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8시에 일어나 나가볼까 했는데 동네 카페 올라온 사진을 보고 놀랐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라고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코로나19 시국인데 이해하기 어렵다. 재판매 하는 사람들도 이해 안 된다" "재판매 하는 사람들 엄청 많더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29일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수량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지적에 대해선 "이번 행사에서 물량을 적게 준비한 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이전 이벤트와는 다르게 사전에 수량을 다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량을 미리 공지해서 고객들의 줄 서기가 없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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