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입춘을 앞두고 강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3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로 평소 감기나 독감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이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백신 접종을 하게 되더라도 마스크착용, 손씻기 등 개인 방역과 함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계절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우리 몸이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된다. 이 때문에 봄과 가을 환절기에 면역력이 강조된다.
이런 가운데 요즘 코로나19로 외출하기 힘든 '집콕족(외출하지 않고 집안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에게 뜸을 활용해 면역력을 높이는 서금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서금요법은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이 개발한 독창적인 토종 의술로, 수지침요법을 보다 과학적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서금요법은 다소 잘못 시행해 효과가 없을 뿐이지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게 장점이다. 고려수지침의 원리는 인체의 축소판인 손을 자극하여 건강관리를 간편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때 침을 이용해 손을 자극하는 방법을 수지침, 뜸을 이용해서 하는 방법을 수지뜸요법이라고 한다.
유태우 회장은 "감기과 독감, 나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치료법보다 예방법이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 폐기능이 튼튼해야 하는데, 폐·대장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전신의 한열(寒熱)을 조절해야 한다"며 "환절기 호흡기 질환에 의한 오한, 기침, 발열은 고려수지침의 고열 해열 치방(治方)이 대단히 좋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태우 회장은 △폐활량 높이는 방법 △면역력 향상과 독감 치유 △고열의 해열 등에 금속돌기인 기마크봉S 또는 금봉을 붙여도 좋고 수지침을 자극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유태우 회장이 조언한 방법으로 평상시 예방법으로도 좋고, 치유법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사례를 소개한다.
1. 숨 잘 쉬는 치방에 기마크봉S를 붙인다(폐활량 높이는 방법·그림 참조)
평상시에 폐활량을 높이는 치방을 이용해야 한다. 폐활량을 높이고 폐의 점막에서 분비물을 정상으로 잘 나오게 하기 위한 치방이다. 폐점막에서 분비물이 나오면 모든 미세먼지,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 숨 잘 쉬는 치방(A8·12·16 ·18·20·28, C1·2·8)에 기마크봉S를 붙인다. 항상 자극하면 미세먼지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