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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는 아이유와 함께 온·오프라인 광고캠페인을 본격 진행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아이유는 이번 광고캠페인에서 등산 초보자 '산린이' '등린이'라 스스로를 칭하는 20~30대를 대표한다.
블랙야크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도전단를 운영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는 현재 2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8만명이 가입했고 이중 절반이 20~3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아이유는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추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연예인"이라며 "아이유도 '산린이'여서 직접 건강한 산행 문화를 체험하며 젊은 층에게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코오롱스포츠는 배우 김혜자와 공효진·류준열을 모델로 발탁해 2020 서울영상광고제에서 동상과 파이널리스트를 지난 8일 수상했다.
코오롱스포츠는 2019년 FW시즌 배우 김혜자의 'TRUST'편이 동상, 2020년 FW시즌 배우 공효진과 류준열이 함께 한 '#somewhere' 캠페인 편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돼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배우 신민아는 지난 2019년부터 노스페이스 모델로 활동하며 다양한 캠페인 등에 활동 하고 있다.
이처럼 아웃도어업계가 톱스타를 모델로 발탁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혼자 등산을 즐기는 2030세대가 늘었기 때문이다.
BAC 한 회원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도 갈 수 없고 가장 쉽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게 바로 산행"이라며 "정상에 올라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도 하나의 문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등산을 시작한 대학생 이 모씨(21)는 "처음에는 답답한 마음에 가까운 산을 갔는데 이제는 취미가 됐다"며 "그러다보니 점차 다양한 산을 가게 되고 등산복에도 관심이 쏠려 요즘은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을 가면 아웃도어 쪽으로 자
아웃도어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로 중 장년층이 산에 갔지만 지금은 전 연령층 오히려 젊은층이 늘고 있다"며 "아웃도어업계에서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젊은 톱스타를 모델로 발탁해 시선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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