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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카니발 [사진 제공 = 기아] |
기아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이 기간 동안 전년동기보다 0.005% 감소한 74만2695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대수는 13만7389대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전년보다 1.2% 증가한 60만5306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5% 증가한 16조9106억원을 달성했다.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성공적인 신차 판매, 매출 단가가 높은 RV 차종 판매 확대, 인센티브 축소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7.0% 증가한 1조2816억원, 영업이익률은 3.9%포인트 상승한 7.6%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 카니발, 신형 K5 등 신차 효과로 판매 믹스가 개선됐다. 미국에서 텔라라이드 판매 호주, 인도에서 셀토스와 쏘넷 등 신차 판매가 증가한 게 수익성을 높여줬다.
경상이익은 130.2% 증가한 1조1161억원, 당기순이익은 182% 늘어난 97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부분파업으로 발생한 생산차질과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다"면서도 "고수익 신차종 판매 확대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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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본사 [사진 제공 = 기아] |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 품질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체질 개선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한 2조66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동일한 3.5%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영향 장기화 및 비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개선 지속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실적 대비 12.1% 증가한 292만2000대로 설정했다. 국내는 전년 실적 대비 소폭 감소한 53만5000대, 해외는 전년 실적 대비 16.2% 증가한 238만7000대를목표로 삼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K7 후속 모델, 신형 스포티지, 전용 전기차 CV 등을 출시해 수익성을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쏘렌토를 선보이고 유럽에서는 C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인도 시장은 셀토스와 쏘넷
한편, 기아는 2020년 기말 배당금을 수익성 회복과 재무적 안정성을 균형적으로 고려해 주당 1000원(배당성향 기준 26.7%)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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