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에치는 마스크의 주원료인 멜트블로운(melt-blown) 부직포 국내 생산의 20%이상을 담당하는 1위 업체이다.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어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던 작년 2월,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필터 등에 적용되는 HEPA급 MB 필터 소재 생산라인을 마스크용으로 전환하여 마스크 수급 안정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자사 소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스크 뿐만 아니라 필터 제품들까지 직접 출시하고 있다.
특히 이앤에치의 '맑은공기 미세먼지 마스크'에 쓰인 자체 생산 MB필터는 숨쉬기 편하면서도 차단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강점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작년 9월 시중에 유통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등을 수거해 시험한 결과, 분진포집효율은 평균 75%였으며, 안면부흡기저항은 평균 17Pa로 나타났다. KF-94가 각각 94% 이상, 평균 70Pa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비말차단용마스크가 숨쉬기는 편하지만 비말차단 등 효율부문에서는 다소 우려되는 측면이 있는게 사실이다.
↑ 이앤에치의 맑은공기 마스크 |
최근에는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경쟁 심화로 단가를 낮추기 위해 숨쉬기는 조금 힘들지만 효율을 만족하는 저가 소재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는 실정이다.
이앤에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E&H 로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