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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에서 올해 설을 맞아 판매하고 있는 복층 고급형 이동형 주택 외관. [사진 제공 = BGF리테일] |
25일 BGF리테일은 충남 보령 거주 김 모씨(56)가 CU의 이동형 주택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김씨는 주말농장용으로 쓰고 있는 소규모 배밭에 숙식이 가능한 쉼터를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던 터에 CU에서 이동형 주택을 판매한다는 기사를 보고 문의를 했다.
CU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가까운 사람들과 이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보고 이동형 주택 상품을 기획했다. 목조주택 전문업체 성현하우징의 대표 상품들로 거실, 침실, 주방, 화장실로 이루어진 복층 고급형 주택(1595만원)과 주방, 화장실, 거실로 구성된 단층 고급형(1045만원), 단층 실속형(935만원) 3가지다.
이 중 김씨는 가장 비싼 복층 고급형 주택을 구매했다. 배밭에서 쓰고있던 낡은 컨테이너 박스를 대신해 농작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아내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구매했다.
김씨는 CU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해 해당 업체를 방문해 부지, 현장 상황 등 이동형 주택 설치에 필요한 상담을 받고 최종 구매 결정을 내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기존 컨테이너박스보다 실제 집처럼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져있어 김씨가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동형 주택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6평의 허가된 나대지가 필요하며 전기, 수도 공사 등 일부 공사만 마치면 즉시 이용 가능하다. 건축물은 1년 이내, 소모품은 3개월 이내로 보증기간이 설정돼있다. CU에서 이동 주택을 구입하면 무료 배송 혜택과 최신형 번호키 도어락 무상 설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설 전까지 이동형 주택의 추가 판매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이동형 주택에 대한 구매 문의가 하루 평균 3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김씨처럼 구매 의사를 적극 내비치며 제작 현장을 찾아 구매 상담을 진행한 고객도 10팀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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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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