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동학 개미'라 불리는 소액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을 상대로 한 투자 사기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저리 대출'에서부터 '100% 수익률 보장'까지
각종 스팸 문자가 쏟아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소 2%의 낮은 금리에 1억 5천만 원까지 대출해주겠다는 솔깃한 문자가 도착합니다.
문자 상단에는 잘 알려진 시중은행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포털에 번호를 검색하니 전혀 상관없는 업종의 점포가 등장합니다.
"지금 거신 번호는 착신이 금지되어 연결될 수 없습니다."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소액 투자자들은 크게 늘었지만, 은행들이 신용대출을 축소해 돈줄이 막히자 갈 곳 없는 대출 수요를 노린 수법으로 풀이됩니다.
'대박'을 꿈꾸는 투자 심리를 악용한 스팸성 문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스팸 차단앱 제작 업체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해 「4분기에는 총 671만 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 해 전과 비교해도 약 65만 6000여 건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
「주식·투자 관련 스팸 신고가 가장 크게 늘었고, 대출 권유 스팸이 가장 많이 발송됐습니다.
」 '황제주', '작전주'라며 현혹하거나 주식 종목 추천을 해준다며 대금을 요구하는 형식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스팸 문자에 속아 불법 사금융 피해를 보거나 작전주 등으로 투자한 돈을 모두 잃을 수 있다며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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