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현대차와 같은 대형주 주가가 오르면서 덜 오른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올해 들어 주가가 5% 하락했다. 씨에스윈드(-1.7%)·BNK금융지주(-1.2%)도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1.2% 상승한 것에 비하면 절대수익률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흥국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이같은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대형주 주가가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임성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상대 강도는 1.15배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0.8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중소형주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대형주 대비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소형주의 이익 추정치도 대형주보다 더 큰 폭으로 올라오고 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지난해 4분기 중소형주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8.1%, 23.6% 올라왔다. 지난 3개월 간 대형주 영업이익·순이익 추정치가 소
때문에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면서 부진한 수익률을 보인 중소형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흥국증권은 SK머티리얼즈, 씨에스윈드, BNK금융지주를 포함해 한솔케미칼, JB금융지주, 휴온스, 웹케시, 다나와 등 종목을 선정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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