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애니맨이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자가격리자들의 손발이 되어 주고 있다.
18일 애니맨에 따르면 2020년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375% 증가했다. 애니맨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객과, 도움을 제공하는 헬퍼(프리랜서)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다. 입찰 방식으로 매칭되기에 고객은 실시간으로 합리적 가격에 원하는 헬퍼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헬퍼는 본인이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할 수 있는 일만 수행하며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애니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자의 생필품 배송에 대한 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애니맨은 단순 심부름 외 전기공사나 인테리어, 설치 조립, 통역 관련 등 일상에서 사람이 필요한 모든 일에 대해 요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10월 출시한 애니맨은 최근 전국 헬퍼 수 6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글로벌 홈퍼니싱 업체 이케아도 제품 조립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구조립 대행서비스를 애니맨과 협업중이다.
애니맨을 운영중인 윤추황 에이에스엔 대표는 "자신의 전문역량을 펼치려는 헬퍼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일자리와 사람을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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