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약대 류종훈 교수 연구팀이 한방의약품인 ‘경옥고’가 갱년기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증상개선에 효능이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류 교수팀은 ‘난소 절제 동물모델을 이용한 경옥고의 갱년기 증후군 개선 효과(The ameliorating effect of Kyung-Ok-Go on menopausal syndrome observed in ovariectomized animal model)’라는 제목의 동물 실험 연구를 통해 갱년기에 발생하는 우울감, 인지기능감퇴 등에 경옥고가 개선효과를 줄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류 교수팀은 갱년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 중 ‘우울감’과 ‘인지기능 감퇴’에 대한 경옥고의 개선 효과를 검증했는데, 실험을 위해 난소 절제술(ovariectomy)로 인위적으로 갱년기 증상을 유도한 실험용 쥐가 사용됐습니다.
특히 '새로운 물체 인지 실험 평가'에서는 경옥고 투여 그룹에서 갱년기로 인해 감소되었던 인지기능이 모든 용량에서 유의성 있게 증가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류종훈 교수는 “경옥고는 이미 임상
이번 실험은 2018년 5월부터 7개월간 광동제약 경옥고를 이용해 진행했으며, 연구결과는 한국생약학회 생약학회지(Natural Product Sciences)에 게재됐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