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파티36 [사진 제공 = 에르메스] |
명품 중 처음 가격인상을 알린 것은 에르메스다. 에르메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에르메스는 핸드백·지갑·스카프·액세서리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5~10% 가량 상향 조정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이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소폭 상향 조정됐다. '가든파티36'의 가격은 기존 473만원에서 482만원으로 약 2%, '피코탄18'는 343만원에서 354만원으로 약 3% 올랐다.
↑ 포쉐트 악세수아 [사진 제공 = 루이비통] |
루이비통 '포쉐트 악세수아'는 78만원에서 98만원으로 25.6% 올랐다. 미니 포쉐트 액세서리도 41만원에서 50만원으로 22% 인상됐다. 이 가방은 작은 사이즈의 미니백으로 가격이 저렴해 루이비통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몰에 입고되자마자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 토일레트리 파우치 26 [사진 제공 = 루이비통] |
2019년 첫 출시 후 품절대란을 일으킨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는 231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올랐다. 모노그램 알마bb가 175만원에서 182만원으로 올랐고, 스피디 반둘리에 25가 201만원에서 5만원 이상, 네오노에 모노그램 MM이 221만원에서 224만원으로 소폭 조정됐다.
↑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 [사진 제공 = 루이비통] |
명품 브랜드가 가격을 올리는 이유는 △본사의 글로벌 가격 정책 △환율 변동 △원가 상승 △인건비 상승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 명품들의 가격인상은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한 매출, 이익을 보전하기 위한 가능성이 크다. 명품은 가격을 올려도 매출이 하락하지 않는다. 가격이 오를 수록
루이비통의 새해 첫 가격인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지는 가격 정책의 일환으로 7일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조정이 이뤄졌을 것"이라며 "한국만 단독으로 가격을 올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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