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주식시장은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받아 급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 2,900선을 넘어서 3천 고지를 눈앞에 뒀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로 여느 때보다 커진 기대감에 문을 연 올해 첫 주식시장.
개장 초반 잠시 머뭇거리던 코스피지수는 곧 상승세로 방향을 잡고 2,900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받은 코스피는 70포인트, 2.5% 가깝게 상승한 2,944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40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지난달 4일 2,700을 넘어섰고, 불과 한 달 만에 2,900선을 돌파했습니다.
기관 투자자가 1조 1천억 원 이상 매물을 내놨지만, 개인 투자자가 1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 인터뷰 : 서상영 /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하나는 반도체, 두 번째는 자동차, 세 번째는 2차 전지, 이 세 테마가 보통 대형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주가지수가 이만큼 올라왔다는 거예요."
삼성전자는 장중 8만 4천 원까지 오르며 처음 시가총액 500조 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도 0.95% 오른 977에 장을 마쳤고 원 달러 환율은 1,082원에 마감했습니다.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코스피는 이제 3천 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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