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유력 예정지로 떠오르자…거제 부동산 시장 관심 높아져

동남권 신공항이 가덕도에 들어설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그 수혜지로서 경남 거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초 동남권 신공항은 부산 가덕도와 밀양을 후보지로 두고 있었으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결정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부산, 울산, 경남 등 관련 지자체와 국토부 등이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한 검증을 국무총리실에 요청하는 등 꾸준히 잡음이 있어왔습니다.

이렇게 시끄러웠던 동남권 신공항 사업에 최근 새로운 국면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지난달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에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발표하면서부터입니다. 검증위는 김해 신공항 계획안에 대해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미래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덧붙여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검증위의 발표 후 이는 사실상 김해신공항의 백지화라는 분석이 쏟아져 나왔고, 동남권 신공항의 유력 예정지로 가덕도가 떠오른 상황입니다. 이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검증을 위한 용역 예산 20억 원을 정책연구 사업비에 포함시킨 바 있습니다. 김해신공항 확장안이 폐기될 경우 바로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가덕도가 신공항 예정지로서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인근 지역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함께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바로 경남 거제입니다. 거제는 거가대교를 통해 가덕도와 직접 이어져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는 만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시 막대한 상승효과가 기대됩니다.

거제 지역은 이미 각종 호재를 통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업의 부활이 눈에 띕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우리나라의 조선업이 되살아나며 최근 2년 연속으로 연간 수주량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입니다. 조선업이 살아남에 따라 조선업의 메카로 불리는 거제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초에는 남부내륙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되며 사업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굵직한 호재 속에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거제 지역의 시장 분위기를 다시 한번 달구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남 거제가 가덕도 신공항 등의 호재로 주목받으면서 거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 빅아일랜드에 공급 예정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용 84~99㎡, 총 1,113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지난해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1,049세대 규모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이하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총 2,162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e편한세상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됩니다. 거제의 마린시티로 불리는 빅아일랜드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평입니다.

이 단지는 대림산업만의 혁신 주거 평면 C2 하우스를 비롯해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루프탑 테라스 등으로 구성된 최상층의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스카이 커뮤니티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거제 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조선업의 침체로 한때 주춤했던 거제의 시장 분위기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을 비롯한 여러 호재 소식에 이미 수년 전부터 반전됐다”며 “특히 앞서 유로아일랜드의 성공으로 e편한세상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상황에 이번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의 분양 소식은 벌써부터 거제 지역의 큰 화두로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의 사전홍보관은 거제 빅아일랜드 내에 위치해 있으며, 이달 1월부터는 홈페이지 또는 유선을 통한 사전예약 후 방문 가능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