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오늘(4일)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2개월 전의 2,100~2,850에서 2,700∼3,300으로 크게 높여 잡았습니다.
삼성증권은 기업실적의 순환적 회복,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딩(장기 채권을 팔고 주식을 매수하는 거래) 기류 강화,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 선순환 구도 정착 등을 수정 이유로 들었습니다.
삼성증권은 우선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조정이 줄을 잇고 있다"며 "시장은 2020년 180조 원대 안착에 이어 2022년엔 역사상 최고치이자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정점이었던 2018년(197.4조)을 넘어선 218조 원 달성 (전망을) 빠르게 선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되살아난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기류가 거세다"며 "공세적 재정투자에 기초한 글로벌 수요회복 기대는 미국 바이든 신정부 출범과 맞물려 한층 더 강화돼 관련 수혜가 한국 증시를 향해 흐를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동학개미운동'은 초저금리 고착화에 따른 자산 배분 기조 변화와 2020년 성공의 경험칙 등으로 찰나의 반격이 아닌 불가역적 상황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앞서 지난달에는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당초 2,100∼2,700에서 3,150∼3,200으로 올려 잡는 등 증권사들의 목표치 수정이 잇따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