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부동산시장이 좀처럼 식지 않는 가운데, 많은 국민들은 올해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재테크 수단 중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건 주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주택 소유 여부나 나이에 관계없이, 새해에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국민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전국 2천3백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주택가격이 현재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본 사람이 전월보다 늘어난 겁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본 사람이 더 많은 건데, 연령과 직업,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100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한 금융회사의 설문조사에서도 10명 중 9명이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6월부터 양도세 등 세금 부담이 커지는 만큼 상반기에 다주택자가 물량을 얼마나 내놓는지가 주택 가격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새해에도 서울을 비롯한 주요지역에서는 입주물량 부족으로 매매가격이나 전·월세 가격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지난해 최고 수익률을 낸 재테크 수단은 주식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30%를 넘었고, 금과 부동산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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