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일하는 친구' 다마스와 라보가 올 1분기 단종된다. [사진 제공=한국지엠] |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다마스와 라보 생산을 올 1분기(1~3월)에 마무리한다. 두 차종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에서 제네럴모터스(GM)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다.
다마스와 라보는 좁은 골목 곳곳을 누비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차체, 체구보다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춘 경상용차다.
경제성도 우수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 활약했다. 가격은 8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경차보다 저렴하다. 개별소비세 및 취등록세도 면제받는다. 공용 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로 할인받는다.
다마스는 스페인어로 '친한 친구'를 뜻하며 라보는 그리스어로 '일하다'는 뜻을 가졌다.
다마스와 라보 두 차종은 '함께 일하는 친구'로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담당했다. 국내에 대체 차종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누적 판매대수는 37만대 이상이다.
한국지엠은 2019년 두 차종 생산을 중단할 계획을 세웠다. '소상공인의 발'이 사라진다는 소식에 단종 계획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한국지엠은 국내 자동차산업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연장 생산을 결정했다.
한국지엠은 2021년 1분기에 단종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1
한국지엠 관계자는 "12월31일에 생산종료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올 1분기 생산 종료 전까지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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