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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의민족 캐릭터 BI [사진 제공 = 우아한형제들] |
배민은 입점 업소 중 연간 매출 규모가 3억원 이하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2월 한 달 치 울트라콜 광고비, 오픈리스트 및 배민라이더스 중개이용료 등을 50% 환급하기로 했다. 별도 신청 절차는 없으며 환급액은 오는 1월 마지막 정산일에 업주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업주당 최대 환급액은 15만원이다.
배민은 이번 조치를 통해 약 14만 곳의 업소에 111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민은 코로나19 확산이 심했던 지난 3월, 4월, 8월에도 입점 업주에게 광고비 50%를 환급해 지금까지 총 561억원을 지원했다.
광고비, 수수료 환급 외에 추가 지원정책도 내놓았다. 배민은 현재 시행 중인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 이자 50% 지원의 대상 범위를 배민 입점 업주에서 국내 외식업 자영업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배민에 입점하지 않은 외식업 자영업자도 정책자금 대출 이자를 배민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 상 음식업, 일반음식업, 휴게음식업, 프랜차이즈체인화음식업 등의 업태로 등록된 사업자라면 누구나 배민사장님광장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대출이자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사업자등록증,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대상 확인서, 코로나19 관련 정책자금이 명시된 이자납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2021년 1월 28일부터 3월 7일까지다. 이 지원금은 지난 2월 배민이 조성한 50억원 규모의 기금에서 사용된다.
2020년에 대출받은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에 한해서만 이자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금은 업주가 입력한 개인 계좌로 내년 3월 중 입금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배민사장님광장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추가 지원을 포함해 배민이 2020년 한 해 동안 식당 업주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행한 지원금은 총 813억원 규모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올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 고생하시는 소상공인 분들의 가게 운영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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