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그룹, 한국앤컴퍼니로 사명 변경

↑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앤컴퍼니㈜ 본사 외관 [사진 제공 = 한국앤컴퍼니㈜]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혁신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주사 사명을 교체한다. 지난해부터 동명의 코스닥 상장사와 법적 분쟁에 휘말린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년여만에 사명을 두번이나 바꾸게 됐다.
29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Hankook Technology Group)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상호 변경 안건을 결의하고 사명을 '한국앤컴퍼니㈜(Hankook & Company)'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조현식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사명에는 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혁신 기반의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며 "새로운 사명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해 결실을 주주와 공유하며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전략적 인수합병(M&A)과 사업 확장성 등을 고려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속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그룹의 장기적 비전과 의지를 신규 사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반영한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주사 상호 변경으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갖춘 한국앤컴퍼니㈜의 주요 계열사들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수행하는 영업, 인력 채용, 지역사회 연계 등 각종 활동에서 '한국' 브랜드와 함께 혁신 기술,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그룹 전체 미래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또한 구성원 스스로가 자발적인 혁신의 주체가 되는 고유의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소통과 협업의 문화를 한층 강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술 혁신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앤컴퍼니㈜ 산하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한국프리시전웍스, ㈜한국네트웍스, ㈜한국엔지니어링웍스, 한국카앤라이프㈜, 모델솔루션㈜ 등은 기존 상호명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박윤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