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경기 침체로 어느 하나 힘들지 않은 곳이 없죠.
사실상 가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신림동의 한 헬스장입니다.
2주 전 신규 오픈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격상되면서 기약조차 없어졌습니다.
고객 없는 매장을 지키는 남승준 씨는 어김없이 찾아올 이달 임차료가 걱정입니다.
▶ 인터뷰 : 남승준 / 헬스장 대표
- "오픈까지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한 운영 중지, 고스란히 나가는 임대료에 막막합니다."
올 상반기 은행으로부터 빚을 낸 자영업자는 약 40만 명, 대출 규모는 70조 원에 달합니다.
은행 빚이 있는 자영업자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면 다시 돈을 빌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지난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10명 중 7명이 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폐업으로 내몰리는 셈인데, 폐업도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 인터뷰(☎) :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 "권리금 해소에 대한 갈등이 있을 것이고, 임대계약 만료, 시점 조정이 합의가 안 되는 것, 시설 원상 복구에 대한 문제들 이런 부분 때문에…."
속절없이 빚더미에 올라앉는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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