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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측은 피해를 입은 고객들과 배달수행을 못한 라이더, 배달차질로 영업손실을 본 자영업자들에게 보상책을 내놨다. 이번 서버 장애로 주문 취소 등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에게는 3만원 쿠폰 지급을 완료했다. 음식점주들에게는 장애 발생 시간동안 배민라이더스 주문접수를 받았지만 주문자가 주문을 취소해 음식 배달이 이뤄지지 못한 건에 대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주문 음식 가격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25일엔 배민라이더스 중개 이용료도 면제했다. 장애 발생 시간에 1건 이상 배차를 받은 라이더와 배달 아르바이트인 '커넥터'에는 총 6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운행불가 시간 동안 발생한 시간제 보험료도 사측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소비자와 자영업자들 불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상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버 복구 뒤에도 온라인 자영업자 카페와 온라인 댓글에는 "식당 사장만 욕을 먹었다" "단체 소송인 모집한다" "주문취소 건만 보상해준다는데, 대목에 주문을 받지 못해 매출 손실난 것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등의 글이 올라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용자가 몰릴 것을 예상해 서버를 증설하는 등 미리 대비책을 세웠으나, 이용자 수가 예상보다 더 증가했다"며 "불편함에 대해 사과드리며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던 '외식 할인쿠폰'이 이달 29일부터 배달앱에 한해 다시 풀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달앱을 통한 주문·결제에 한해 29일 오전 10시부터 외식 할인 지원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이 되는 배달앱은 '배달특급', '먹깨비',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페이코(PAYCO)'다. '띵똥', '배달의 명수', '부르심', '부르심제로'는 향후 추가된다. 할인 요건은 배달앱에서 '2만원
[이호승 기자 /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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