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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섭 남양주 현대병원장 |
현대병원(원장 김부섭)은 23일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중환자실 25개, 준중환자실 18개, 일반 병상 76개 등 119개 병상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부섭 병원장(59)은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쓸 수 있는 병상이 포화 상태에 이르며 서울과 수도권 환자들이 전남이나 경북에 입원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코로나19 사태 초반부터 환자를 돌봐온 우리 병원이 지역 환자는 우리가 돌봐야 하지 않겠냐는 의미에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현대병원의 100병상이 넘는 코로나 환자용 병상을 제공한 것은 경기북부지역 민간 종합병원으론 첫 사례다.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해왔던 현대병원은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13억원을 들여 인공호흡기 15대 등을 구매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남양주와 인근 포천 지역 확진자들을 치료하고, 매일 아침 감염병 대책 회의를 하는 등 대응 노하우를 쌓아왔다. 또한 환자 뿐만 아니라 항상 감염병 위험에 노출된 의료진을 위해 10여명이 머물 수 있는 의료진 숙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의료 붕괴의 갈림
김부섭 병원장은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형외과 연구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객만족경영혁신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제13회 통일문화대상 시상식 대상, 몽골 의료보건복지부 장관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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