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피타바스타틴) 복용이 당뇨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걸 추가로 공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공인국가를 포함해 모두 31개국으로 늘었다.
해당 국가들은 피타바스타틴이 위약과 대비해 당뇨병 유발 위험을 18% 가량 낮췄다는 J-PREDICT 연구와 피타바스타틴 약제로 진행된 15개 연구의 결과를 종합 비교해 리바로의 안전성을 공식 인정했다고 JW중외제약은 설명했다.
스타틴 계열 약물을 장기 복용하면 당뇨병을 촉진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후 오다와라 마사토 일본 동경대 의대 교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을 사용하는 내당능 장애를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 1269명을 2007년부터 5년간 추적 조사한 J-PREDICT 연구를 통해 피타바스타틴 제제를 기존 약물의 대안으로 제안했다.
스타틴 계열 약물 중 최초로 동양인 관상동맥질환 환자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장기간 임상 REAL-CAD 연구에서도 고용량 스타틴이 저용량 대비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며 새로운 당뇨병 발병률도 저용량과 차이가 없다는 점이 입증되기도 했다.
또 죽상동맥경화성 질환의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가진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TOHO-LIP 연구를 통해 피타바스타틴의 주요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비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타틴 제제 간 신규 당뇨병 발생 비율을 비교한 대만 임상에서 타 스타틴 대비 피타바스타틴의 당뇨병 발생률이 월등히 낮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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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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