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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에서 고객들이 안마의자와 마사지건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롯데하이마트] |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11월24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롯데하이마트 안마용품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5% 늘었다. 이중 마사지건 같은 소형 안마기기는 131%, 안마의자는 42%씩 증가했다.
송창현 롯데하이마트 생활3팀장은 "해외 여행, 마사지 등 외부 활동을 못하는 대신 집에서 쉬며 관리할 수 있는 휴식 가전 구매가 늘었다"며 "마사지건은 비교적 부피가 작아 헬스장 등 외부 운동 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뭉친 근육을 간편하게 풀어줄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에서는 고가 가전 인기가 두드러졌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2월13일까지 가격 380만원 이상 안마의자 판매량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60%, 340만원 이상 LED TV와 300만원 이상 양문형 냉장고는 각각 63%, 49%씩 늘었다. 특히 식기세척기 중 고가인 140만원 이상 제품은 이 기간 214% 더 팔렸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가전업계 큰 손인 신혼부부들이 해외 신혼여행 대신 혼수 가전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한 것이 올해 가전 판매량에 영향을 줬다"며 "안마의자나 식기세척기처럼 필수 품목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가전, 컬러풀 냉장고처럼 실내 분위기를 바꿔주는 인테리어 가전 품목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자랜드를 찾은 고객들의 올해 객단가는 전년 동기대비 12%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1~11월 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23% 오른 가운데 유라·브레빌·드롱기 등 1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럭셔리 커피머신 매출은 42%, 뱅앤올롭슨·제네바 등 수입 음향 기기 매출은 16% 증가했다. 이 외에도 쎄라젬, 바디프렌드, 오씸, 파나소닉안마 등 인기 헬스케어 브랜드의 안마의자, 척추 의료가전 등이 좋은 실적을 보이며 전년 대비 43% 신장했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뱅앤올룹슨' 본점과 부산본점 매장에서 12월 31일까지 전시 제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취미 가전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플린트' 에서는 헬스케어와 고급 오디오 상품을 최대 10% 할인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같은 기간 코지마, 휴테크, 오씸 등 안마의자 구매시 브랜드와 제품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제품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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