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의 과학기술·ICT 분야 협력 전반을 논의하는 10번째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과 공동으로 '제10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미 과학기술협력협정에 근거해 열려온 장관급회의인 한-미 과기공동위는 양국 사이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1993년부터 2016년까지 총 9회 개최됐고, 2004년에 열린 6차 공동위부터는 장관급회의로 격상됐다.
이번 10차 과기공동위는 한-미 양국 간 과학기술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연구 윤리, 코로나19 등 양국 공통 관심사항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국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한 대응 방안 및 연구기관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코로나19 등 글로벌 공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미 과기공동위가 양국의 과학기술 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 간의 대표적인 과학기술 협력 창구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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