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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전략을 통해 2010년 1000억 원의 연 매출을 달성하고 2016년에는 204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9%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1월부터 11월까지 2,55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이미 넘어섰다.
고성장 배경으로는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이 손꼽힌다.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7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초코파이는 지난 2017년 '초코파이 다크', 2019년 '복숭아맛', 2020년 '요거트맛' 등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하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생감자 스낵시장에서는 포카칩과 스윙칩이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김맛, 김치맛, 스테이크맛, 에그요크맛 등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며 3년 연속 생감자 스낵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쌀과자, 양산빵 등 새로운 상품군을 내놓으며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엄선된 쌀과 차별화된 직화구이 공법으로 만드는 쌀과자 '안'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약 350억 원에 달하는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간식으로 자
빠른 도시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 현지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건강한 아침 대용식 빵' 콘셉트로 지난해 선보인 양산빵 쎄봉도 대도시 직장인과 학생 등에게 각광 받으며 올해에만 1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베트남 법인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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