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경기도 김포와 전남 영암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장 계란이나 닭고기 가격이 오르는 것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아직은 괜찮다고 합니다.
이무형 기자가 AI 상황 정리합니다.
【 기자 】
전라남도 영암과 경기 김포의 닭과 오리농장도 결국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6일 2년 8개월 만에 첫 확진 판정 이후 벌써 13번째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농장 반경 3km 내 예방적 살처분은 물론 군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 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지난달 전라북도 정읍의 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지난 1일은 경상북도 상주에서, 6일에는 경기도로 다음 날은 충청북도로.
하루가 다르게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전국 단위 확산에도 다행히 가금류 가격에 아직 큰 변동은 없습니다.
오리는 지난해 대비 산지 가격이 25% 정도 올랐습니다.
그러나, 닭과 달걀 가격은 소폭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박병홍 /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지난 8일)
- "육계와 산란계 사육두수가 각각 평년대비 8.0% 산란계 4.5% 증가하였고, 오리는 재고량이 평년대비 93.7% 증가하여 공급여력은 충분하다고…."
가격이 오른 품목도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소비가 늘어난 때문이지, AI에 따른 살처분영향은 아니라고 농식품부는 해석합니다.
일반적으로 닭은 30일, 오리는 45일이면 출하가 가능합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