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업계 최초로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만들고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4일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내에 럭셔리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에스아이라이브(S.I.LIVE)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에스아이라이브는 라이브방송을 하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로 에스아이빌리지에 입점돼있는 고가의 상품들을 소개, 판매한다. 에스아이빌리지 회원에게만 공개되는 시크릿 럭셔리 방송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첫 방송은 오는 14일로 연말을 맞아 선물하기 좋은 뷰티 홀리데이 특집으로 진행한다. 스몰 럭셔리로 각광받고 있는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등 고가 화장품 및 니치 향수 브랜드가 소개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지자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통합 라이브방송 플랫폼 구축을 준비해왔다.
에스아이빌리지는 할인율과 구매 혜택 등에 집중된 기존 라이브방송과 달리 에스아이빌리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럭셔리 라이브커머스'를 지향한다.
사내 전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설립해 라이브 방송의 수준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촬영 장소를 대여해 제품을 운반하고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수 있게 됐다.
전문적인 세일즈 트레이닝을 받은 직원들을 전담 퍼스널 쇼퍼로 육성해 VIP 전용 쇼핑을 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도 제공한다. 제한된 방송 시간 내에 최대한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인 쇼호스트와 달리, 에스아이빌리지의 퍼스널 쇼퍼는 계절이나 트렌드, 이슈에 맞는 제품과 브랜드를 엄선해 소개하고 상품 큐레이션에 집중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메종 마르지엘라, 브루넬로 쿠치넬리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